나는 사주나 운세에 대해서 비판적 수용이라는 묘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과학적인 증거가 부족하고, 한자 이름 풀이 등 전 세계 사람에게 적용되기도 어려운 한국적인 내용이라는 게 비판적 입장의 이유이다. 그러다가도 좋은 사주를 타고났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암 그렇고말고 하면서 믿고 싶어진다.
아버지께서 요즘의 답답함을 풀고자 정말 용하다는 분에게 다녀오셨다고 한다. 내년 우리 가족이 어떨지 물어보셨는데, 나는 힘든 한 해를 보내는 걸로 나왔단다.여태껏 좋을 거고, 잘 될 거라는 이야기만 들어왔는데, 힘들 거라는 이야기는 처음이다.
올 한 해도 나름대로는 쉽지 않았다고 자평하는데, 2016년은 힘들 거라고 미리듣고 나니 기분이 묘하다. 비판적 태도를강화해야 하나? 거칠게 괴롭히지는 말아라 2016년아
ㅋㅋ 예전에 한번 신점(굉장히 무서운 류)을 본적 있는데 내가 뭘 해도 안되서 굿을 해야될 지경이라고 하던데.. 좀 찝찝하긴하지만 어차피 아둥바둥해도 잘 안될거면 아무데나 막 살아야겠다며 마음이 편해졌어!!!
좋게 생각해 ㅎ ㅎ 새해복마니마니받아
음 댓글 남겼는데 사라졌나?…
누나 제가 댓글 허용을 안 해놨네요ㅋㅋ 2016년 잘 해봐요! 신점이 무색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