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팅 앱에 사용할 자기소개서(?)를 정리했다. 소개팅 앱마다 요구하는 질문의 내용이나 깊이가 조금씩 다르다. 아무래도 앱마다 사용자들의 특징이 다르고 추구하는 관계도 다르기 때문이다. 진지한 관계를 추구하는 앱을 고른지라 쉽지 않은 질문이 많았다.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쓰다 보면 나는 어떤 사람인지 고민해 보게 된다. 그리고 여러 특징 중에서 나를 대표할 수 있는 단어나 사건들을 뽑게 된다. 그렇게 뽑은 것들을 내용을 읽게 될 상대방을 고려해 과하거나 모자라지 않게 버무려야 한다. 그리고 최대한 간결하게 적어야 한다.
사실 좋은 글쓰기에 해당하는 원칙은 좋은 자기소개서에도 많이 적용된다. 간결하고, 구체적이고, 입체적으로 주제, 즉 나를 드러내야 한다. 그게 소개팅 앱용 자기소개서라고 해서 다르지는 않다.
사촌 여동생에게 검수까지 받은 버전이니 한번 기대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