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업무 방식이 달라지면서 분기마다 새로운 팀이 꾸려진다. 그때마다 함께 일하는 사람, 목표 등도 달라진다. 그리고 나는 팀장과 비슷한 역할을 해야 한다.
오늘은 지난 2분기 같은 팀이었던 사람들과 마지막 회의를 했다. 2분기를 결산하는 자리였기에 다른 팀이지만 함께 협업했던 동료들도 초대했다. 목표, 성과, 그리고 대표적인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고생했던 것들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
몇 시간이 지나고 회의에 참석했던 동료가 장문의 메시지를 보낸 걸 확인했다. 장문의 메시지는 대체로 안 좋은 소식을 전한다는 선입견에 언뜻 보고 퇴사한다는 말인 줄 알았다. 하지만 다행히도 지난 기간 동안 고마웠다는 내용이었다.
읽고 나니 기분이 좀 좋아졌다. 결산 회의를 갖는 게 좋았다는 다른 동료들의 말도 힘을 북돋아준다. 성과를 내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동료들로부터 신뢰받고 있다는 느낌도 참 중요하다. 그걸 느낄 수 있었다.
이제 주말 동안 재충전하고 다시 다음 주부터는 3분기 팀과 함께 달려야겠다.
와 장문의 감사의 메시지를 받는 좋은 팀장급 이시군요! 3분기도 힘힘!!
감사합니다 희진님! 희진님도 3분기 힘힘!
수고하셨어요 푹 쉬세요♡
감사합니다 엄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