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부터 여자 후배의 연애 상담을 해주고 있다. 마음에 드는 남자가 생겼는데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가 주요 주제이다. 아무래도 남자의 관점에서 알려줄 수 있는 내용이 많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문득 웃겼다. 청산유수처럼 남의 연애 상담을 해주고 있지만, 정작 내 연애는 없는 상태이니 말이다.
올해가 19주밖에 안 남았다는 생각에 등골이 오싹해진다. 한주에 한 명씩 소개받아서 만나더라도, 얼마 남지 않았다. 과연 올해 안에 무슨 일이 생길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