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떨 때 기쁨과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인지 생각해보면 결론이 별거 없다. 다른 사람에게 조언이나 이야기를 해줬는데, 잘 되었을 때 좋다. 특히 그 사람이 본인이 원하는 바를 잘 이루거나, 능력을 잘 발휘하게 되면 최고다.
하지만 내가 해줄 수 있는 조언은 내 경험, 지식, 사고방식 안에 기반하고 있다. 한때는 이를 뛰어넘어서도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드디어 깨달았다. 그게 바로 내가 그토록 싫어하는 자기 분야를 벗어난 분야에 아는 척을 하는 전문가라는 것을.
그러면 결국은 내 경험, 지식을 넓히거나 좁고 깊게 파고들거나, 혹은 입체적인 생각을 해야 더 많은 사람을 도와줄 수 있다. 그걸 어떻게 얻어야 할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도 찾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