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움의 모순

통틀어서 함께 보낸 시간도, 이야기를 깊게 나눠본 적도 거의 없는 사람에게 살갑게 대하고, 한번 만나자는 이야기에 달력을 확인한다.
거의 매일 얼굴을 보며, 수십수백 마디 말을 교환하는 사람에게는 시큰둥하며, 굳이 뭘이라며 따로 시간을 정하지 않는다.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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