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유는 모르겠지만, 어떤 노래가 머리를 맴도는 때가 있다. 어젯밤 머리를 때린 노래는 몇 년 전 들었던 그 노래, 동방신기가 부른 ‘言葉にできない(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일본어는 모르지만, 노래 자체의 느낌이 좋았다. 오로지 피아노 반주에만 맞춰서 한 명씩 돌아가며 노래를 소화해내는 오방신기 시절 동방신기의 걸출함도 압권. 중간중간 클로즈업된 노래 중인 멤버 뒤로 보이는 다른 멤버들이 몰입된 듯 따라 부르는 모습도 인상적.
도입부만 듣고 있어도 마음이 얼어붙을 것만 같다. 굳이 한국어 번역 가사를 보지 않더라도, 어떤 말을 읊조리고 있는지 느낌이 오는 그런 도입부. 멜론에 음원도 없는터라 유튜브에서 찾아 화면이 터치되지 않도록 손에 들고 다니며 듣는데 불편하기 그지없다. 이 노래 때문이라도 오프라인 저장 기능이 있는 유튜브 레드를 결제하고 싶어 질 정도.
終わるはずのない愛が途絶えた
(오와루하즈노 나이 아이가 토다에타)
끝날리가 없는 사랑이 끝났어요
いのち盡きてゆくように
(이노치 츠키테 유쿠요-니)
목숨이 다 해 가듯이…
ちがうきっとちがう 心が叫んでる
(치가우 킷토 치가우 코코로가 사켄데루)
“그것과 달라! 분명히 달라!”라고 마음이 외치고 있어요…
ひとりでは生きてゆけなくて
(히토리데와 이키테 유케나쿠테)
혼자서 살아갈 수 없기에
また 誰かを愛している
(마타 다레카오 아이시테-루)
또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어요
こころ哀しくて 言葉にできない
(코코로 카나시쿠테 코토바니 데키나이)
가슴이 슬퍼서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LaLaLa… 言葉にできない
(LaLaLa… 코토바니 데키나이)
LaLaLa…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せつない噓をついては いいわけをのみこんで
(세츠나이 우소오 츠이테와 이이와케오 노미콘데)
슬픈 거짓말을 하고는 변명을 삼키며
果たせぬ あの頃の夢は もう消えた
(하타세누 아노 고로노 유메와 모- 키에타)
이루지 못한 그 시절의 꿈은 이미 사라졌어요…
誰れのせいでもない
(다레노 세-데모나이)
누구의 탓도 아니에요
自分がちいさすぎるから
(지붕가 치-사스기루카라)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하기에
それがくやしくて 言葉にできない
(소레가 쿠야시쿠테 코토바니 데키나이)
그게 분해서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LaLaLa… 言葉にできない
(LaLaLa… 코토바니 데키나이)
LaLaLa…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あなたに會えて ほんとうによかった
(아나타니 아에테 혼토-니 요캇타)
그대를 만날 수 있어서 정말로 좋았어요
嬉しくて嬉しくて 言葉にできない
(우레시쿠테 우레시쿠테 코토바니 데키나이)
기뻐서, 기뻐서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LaLaLa… 言葉にできない
(LaLaLa… 코토바니 데키나이)
LaLaLa…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