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것 무엇하나 하지않더라도 시간이 잘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요즘에야 깨달았다. 알람 소리에 눈을 뜨지만, 이내 다시 침대에 눕고 높이 뜬 해가 커튼 사이로 비집고 흐를 때면 비로소 일어난다.
출근하는 날과 주말에 큰 차이는 없다. 일어나서 서둘러 나갈 곳이 있는지, 아니면 느긋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지의 차이랄까.
삶이 퍽퍽해지고 비정상적으로 흘러간다는게 말하지 않아도 느껴진다. 햇살이 끼어들 틈조차도 없다.
이 생활을 언제쯤이면 청산할 수 있을까.
일상의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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