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난처의 구실

쉽게 풀리지 않는 복잡한 문제가 앞에 놓여있다. 그럴 때면 차라리 단순하고 무식하게 도전하면 되는 일이 더 손에 잘 잡힌다. 정작 해결해야할 문제는 잠깐 뒤로 밀어두는 형국이랄까.
지금 내 처지가 딱 그러하다. 풀어야할 문제는  문제만 알고, 답은 못 내고 있다. 의욕이 넘쳤던 시기도 조금씩 지나가고, 새로운 관심사에 나를 일부러 몰입시킨다.
이래도 괜찮은걸까.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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