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좀 넘게 매일 글쓰기에 도전하고 있다. 이제는 내가 어떤 주제나 형식의 글을 편하게 생각하는지 알 것 같다. 현실은 안타깝게도 처음에 목표했던 것과는 좀 다르다.
원래는 업무나 자기계발에 대한 내용을 쓰려고 했다. 둘 다 내가 관심이 많은 주제이고 할 수 있는 이야기도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주제들은 막상 쓰려고 하면 어떤 내용을 써야 할지 막막하다. 그리고 기껏해야 끄집어낸 내용도 부끄러운 수준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히려 막힘없이 줄줄 즐겁게 쓰는 주제는 생활에서 일어난 일이나 든 생각에 대한 거다. 비단 나만 이런 것 같지는 않다. 많은 글쓰기 팁들이 본인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게 가장 일반적이라고 하니까 말이다.
그러나 원래 목표에는 거의 다가가지도 못한 채 신변잡기적인 글만 쓰고 있으니 답답한 마음도 당연히 든다. 글로 풀어낼만한 전문성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고 고민이 많다.
저도 동일한 내용을 고민하고 느끼는지라 공감이 많이 되네요! 그래도 생각만하던 글쓰기를 실제로 실천하면서 이야기를 풀어내는 능력이 계발되고 있으니 언젠가 생각했던 내용들을 풀어낼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이렇게 스스로에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ㅋㅋ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오겠죠? 그나님의 고민도, 저의 고민도 무색해지는 그런 날이 오면 좋겠네요
글쓰는 사람들의 공통된 고민같아요ㅋㅋ 장기적인 관점에서 몇년쯤은 글쓰기 연습기간이라고 생각해야 포기하지 않고 계속 쓸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으아 그 시간이 몇년이라니… 마음 단단히 먹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