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글쓰기라는 목표를 지키고자 선택한 방법은 아침 일찍 5시 근처에 일어나기이다. 회사 출근 시간을 기준으로 계산해본 시간이다. 글 쓰고 운동하고 영어도 좀 하려면 말이다.
5시에 일어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몸을 일으켜 움직이기 시작하더라도 더 자고 싶은 경우가 많다. 글을 쓰면서도 졸려서 눈을 뻐끔거리는 경우도 많다. (지금도 그렇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지 곰곰이 생각해봤다. 운동은 아침말고 다른 선택지가 없다. 밥 먹고 금방 운동하면 속이 부대끼고 부담된다. 그렇다고 밤늦게 하자니 잠자는데 방해되는 게 걱정되기도 한다.
하지만 글쓰기는 다르다. 사실 마음만 먹으면 아무 시간대에나 할 수 있다. 심지어 퇴근 후 떠오르는 업무 생각을 억누르고자 소설을 쓰기 시작한 사람도 있다. 글쓰기를 아침에 꼭 해야 한다는 건 필수는 아니다.
물론 아침에 글쓰기를 끝내 놓으면 하루가 그렇게 상쾌할 수 없다. 다른 걸 하더라도 부담이 없다. 문제는 아침에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거다. 그러다 보니 리듬도 일정하지 않게 된다. 또한 글도 결국은 급하게 휴대폰으로 휘갈겨 올리는 경우가 많아진다.
좀 더 좋은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내가 아침형 인간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도 어느 정도 인정해야 한다. 어떤 더 좋은 방법이 있을지 고민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