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한주가 지날 때마다 0.02살씩 먹는다고 계산해보기 시작했다. 3월 중순이니까 0.2살 정도 더 먹은 셈이다. 이렇게 생각해보니 한해에 50번 정도 있는 주말이 정말 소중해진다.
시간이 참 빨리 간다. 상투적이기짝이 없는 표현이지만 이거 외에는 또 적당한 표현이 없다. 시간이 가는데 비해서 나는 여전히 제자리에 멈춰서있는 기분이 들 때면 걱정과 불안감이 차오른다.
그래서 지나간 시간을 어떻게 되돌릴 수 있겠는가. 앞으로 다가 올 시간을 잘 쓰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다. 이런 생각으로 위안 삼으며 또 하루를 마무리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