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친구랑 오래간만에 술을 마셨다. 인기 많은 곱창집에서 30분 넘게 기다리고 각 1병씩 했다. 친구의 추억이 서린 곱창전골을 폭풍 흡입하고 한참을 걸어 도착한 맥줏집에서 맥주 3잔씩 마셨다.
이 친구와는 언제 봐도 마음이 편하다. 서로의 처지가 비슷하다는 사실도 한몫한다. 서로의 연애사도 잘 알기에 이런저런 쓸데없는 이야기도 많이 한다.
곧 이사 간다는 이 친구.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인연이 이어지는 이 친구. 사실 계속 잘 지내면 좋겠다. 많이 표현은 못 했지만 사랑한다.